Early Summer in Spring
덥기 때문에 바람이 더욱 반가운 계절, 여름. 여름만큼 바람이 다채로운 계절은 없는 것 같습니다. 산들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5월이 되면 벌써 반팔을 입고 연초록으로 덮인 산으로 들로 꽃 나들이를 나가면 봄 안의 초여름이 느껴집니다. 후끈 뜨거워진 바닥의 열기와 함께 더워진 바람이 불면 비로소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됩니다.
새로운 여름 옷을 사고, 에어컨을 달고, 선풍기를 내고, 여름휴가도 떠올리기도 하고, 그러다 선선하고 습한 바람이 불어오면 어느새 장마철에 돌입합니다. 보송한 인견이불을 덮고 창에 부딪히는 빗소리에 잠시나마 더위를 잊기도 합니다.
어딘가에 텐트를 치고 별을 보고 싶어지는 그야말로 한여름이 되면 시원한 바람이 부는 계곡 나무 그늘 밑에서 계곡물에 발을 담그거나 광활한 바람이 부는 바다로 떠나 파도 속에서 잠시 더위를 식히며 여름 추억을 쌓습니다.
도로에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8월의 불가마 같은 더위는, 태풍을 기다리게 합니다. 치맛자락을 날리고 우산을 뒤집는 강풍과 하늘이 뚫린 듯 쏟아지는 폭우에, 창문이 깨질까 지붕이 날라갈까 걱정하는 한편으로 저 비를 맞으며 놀고 싶었던 어린 시절이 떠올라 앞뒤 없이 설레기도 합니다.
그렇게 태풍이 지나가고 나면 갑자기 높아진 하늘엔 구름이 뭉게뭉게, 코스모스가 흔들거리는 선선한 바람에 잠자리가 높게 날며 곧 여름이 끝난다는 신호를 줍니다. 지금 여러분의 여름은 어디쯤에 계신가요?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바람이 불어오는 곳으로 떠나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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